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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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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알고 대처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19-07-19 조회수 6,971

공황장애, 잘 아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

 

최근 방송 등 미디어에서 자주 언급되면서 이미 자신들이 진단명을 알고 내원하는 질환 중에

공황장애가 있습니다.

호흡곤란, 심박동의 증가, 현기증, 식은땀, 죽을 것 같은 느낌이나 정신을 잃거나 이상해질 것 같은 느낌 등을 

호소하고 심한 경우 응급실로 가거나 급하게 병원을 찾게 됩니다.

보통은 수 분 이내에 호전되거나 응급실에 가서 의사를 보는 순간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전을 하는 도중이나 

중요한 일을 하는 도중, 항공기나 열차 등 당장 내리거나 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따라서 이런 극도의 공포를 몇 번 경험하게 되면 강렬한 악몽 같은 기억이 깊게 남아서 유사한 상황에 노출 되기 전부터 미리 같은 증상이 올까 

두려워하는 예기불안이 생깁니다

그 결과 유사한 상황에 혼자 가는 것을 피하거나 누군가와 같이 이동하려 하거나 예를 들어 지하철은 피하고 택시만 타는 경우 등 회피적인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극도의 불안을 뜻하는 공황은 사실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신체적 손상이나 질환을 의미하지 않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건강의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외부의 어떤 자극이나 예상되는 위협에 대해 신체적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반응을 하는 정교한 자율신경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감신경반응은 외적 위협에 우리의 신체가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근육 등 기관에 산소를 더 많이 보내기 위한 심장 박동의 증가, 호흡의 변화 등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이 반응의 정도가 적절하다면 우리의 생존에 극히 중요한 신체 반응체계입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 그 반응의 정도가 과한 경우 즉 실제 위협의 정도보다 더 심각한 신체적 항진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우리는 몸의 이상 상태로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상상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나 돌연사, 실신 등 심각한 상태로 받아 들이게 되는 경우 

뇌는 다시 건강 위험에 반응해서 교감 신경 반응이 더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응급실에서 의사만 만나도 호전되는 것은 바로 이런 극단적 위험에서 구조된 느낌이 교감신경의 흥분을 줄여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반응 과정을 잘 이해하면 적어도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건강 이상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횡경막을 사용하는 복식호흡 등 신경 흥분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처방된 항불안제 등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불안을 환자 자신이 통제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공황장애는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 등 특효약이 알려져 있고 실제 약물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중단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뇌가 위험이라고 인식한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 인간관계, 건강 등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예를 들어 괴롭히는 상사와 관계 같은 경우 부서를 옮기거나 그만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스트레스 요인에 대응하는 본인의 성격적 특징을 이해하고 보다 나은 대응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성격적 문제를 다루는 심리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평소 꾸준한 유산소 운동, 규칙적인 수면, 마음이 통하는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 그리고 적절한 휴식입니다.


공황와 같은 불안의 의미를 아는것, 그리고 불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마지막으로 평소에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힘내시고 해결해 보십시다 !